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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사망 남편

by 인생승리 2019. 6. 29.

배우 전미선이 29일 전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970년생으로 50세인데요. 그는 고3 때인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만남'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고,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우리 시대의 사랑', '젊은 남자', '8월의 크리스마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18살에 데뷔한 그는 한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전미선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상처를 받고, 연기에 한계도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패션디자인, 미술 등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지만, 성과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슬럼프에 빠져 연기를 아예 그만둘까 생각했던 전미선은 김대승 감독의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2000)를 만나면서 다시 연기에 눈을 떴습니다.

전미선은 이후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왕건'과 '인어아가씨' 등을 거치면서 "나는 연기를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고 하는데요.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배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전미선은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7월 24일)을 앞두고, 불과 나흘 전인 지난 25일 열린 제작보고회에도 참석해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전미선은 이 작품에서 세종의 부인 소헌왕후 역을 맡아 기존 사극 속에서 그려진 여성상과는 다른 '대장부'로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었는데요. 전미선은 당시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하고 싶었던 말, 갖고 싶었던 성품을 소헌왕후가 갖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미선의 남편은 1969년생 박상훈 씨로 영화 촬영 감독 및 교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